김태완 활약… 76-70으로 승리한양대가 대형센터 김태완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상무를 꺾고 3연승했다.
한양대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 남자부 예선리그 상무전서 203㎝ 2년생 김태완(10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76-70으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김태완을 앞세워 43-29로 상무를 따돌리며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한때 상황이 달라졌다. 상무가 프로출신 김병철(18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거세게 추격을 시작하면서 한양대는 머뭇거리는 듯 했지만 곧 주장 성준모(18점)의 외곽포로 맞섰다.
상무는 13초를 남겨두고 김병철의 3점슛이 들어가며 70-73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반칙작전이 먹혀들지 않았다. 한양대는 막판에 얻은 자유투 4개 가운데 3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리그 초반 3연승으로 기세가 좋았던 상무는 12일 고려대전에 이어서 2연패했다.
명지대는 원주 삼보로 진로를 결정한 박종덕(24점)을 풀가동, 동국대를 84-77로 제압했다. 박종덕은 6 리바운드에 5개의 블록슛까지 보태며 동국대의 슛찬스를 물거품으로 만들며 명지대를 승리로 이끌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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