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5.18 광주 민주항쟁 20주년을 기념하는 5월극 공연을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세종증권은 최근 5월극 추진위원회가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정부 보조금 삭감분인 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증권 대주주인 김형진(金亨珍)세종디지털네트워크 회장은 『5월극 추진위가 국가로부터 당초 5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가 2억원이 삭감돼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세종증권측에 지원을 제안했다』며 『광주항쟁 20주년을 기리는 역사적인 행사여서 세종증권도 흔쾌히 지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도시를 순회하며 펼쳐질 이 공연은 한 가족이 겪은 5.18체험과 화해의 메시지를 담고있는 임철우(44)씨 원작의 장편소설 「봄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유병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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