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급한 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모은행의 텔레뱅킹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안내에 따라 서비스코드를 눌렀더니「 (#)버튼」을 누르라는 명확하지않은 기계음이 나왔다. 노인들이 이용할 때 잘 알아들으실 수 있을까. 「우물정자」라는 용어가 더 바람직것 같다. 게다가 계좌이체라 요구사항이 많아 일일이 설명을 듣고 입력에 신경을 곤두세웠는데 정작 지시내용을 입력하고 나니 「죄송합니다. 전산장애입니다」라는 말만 나오는 것이었다.텔레뱅킹서비스의 안내 용어는 좀더 쉽고 명확한 단어를 사용하고 전산장애나 은행사정으로 이용이 어려울 때는 서비스 전에 미리 알려주어야할 것이다. /김소라 sora-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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