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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대어낚기' 경쟁 野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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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대어낚기' 경쟁 野승리

입력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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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나라당이 운동권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수석 합격한 원희룡(元喜龍·36)변호사와 시사프로그램 사회자인 오세훈(吳世勳·39)변호사의 영입에 성공,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국민회의와의 치열한 경쟁끝에 따낸 성과인데다 영입작업이 먹을 것 없는 「소문난 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안팎의 회의적인 시각도 대번 불식시켰기 때문. 한나라당은 또 미스코리아 출신(84년 서울진)의 경제학박사 한승민(韓承珉·39·동덕여대강사)씨도 이들과 함께 13일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들 셋은 모두 서울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변호사의 경우 영등포을이 1차 고려대상. 당 지도부는 지명도나 경력 등에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국민회의의 신세대 주자인 김민석(金民錫)의원과 맞붙어도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오변호사는 강남쪽에 눈길을 두고있어 홍사덕(洪思德)의원이 버티고 있는 강남을이 검토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전국구로 돌 경우 송파갑에 대타로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승민씨는 10일 이미 동대문갑에 공천 신청을 한 상태. 그러나 당 지도부는 국민회의 추미애(秋美愛·광진을)의원과의 맞대결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이날 발표는 5일 김만제(金滿堤) 이한구(李漢久)씨의 입당에 이은 두번째 작품. 하순봉(河舜鳳)총장은 『영입 대상을 한꺼번에 발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해 「일괄 공개」가 아닌 「수시 공개」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내비쳤다. 이총재의 한측근은 『지명도 높은 개혁인사들이 주축인 「개혁그룹」과 총학생회장출신인 386그룹의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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