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가격이란 고객이 수익증권을 사고 팔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운용성과에 따라 매일 달라지며 최초 설정일(또는 결산일)을 기준으로 하여 1,000좌당 1,000원으로 계산돼 매일 공시된다. 예컨대 기준가격이 1,100원이 되면 10%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기준가격의 의미는 우선 수익증권 1좌당(혹은 1,000좌당) 순자산가치로 볼 수 있다. 즉 순자산을 수익증권 좌수로 나눈 것으로 「수익증권 1좌당(혹은 1,000좌당) 순자산가치」즉 「1좌당 분배가능한 금액」이다.
또한 기준가격은 실현된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는 순자산은 수익자가 투자한 원본에 투자기간동안의 투자성과인 순이익을 더한 금액(또는 순손실을 차감한 금액)이므로 기준가격에서 원본해당액을 빼면 펀드의 실현된 수익율이 나온다. 만일 원본이 100억원인 어떤 펀드의 기준가격이 1,100원이라면 1,000원은 원본에 해당하는 금액이므로 1,000좌당 100원에 해당하는 순이익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객이 기준가격 1,000원에 1,000만원을 입금했다면 현재 시점에서 100만원의 이익이 발생한 것이다.
이밖에 과세의 기준이 되는 「과표기준가격」은 과세대상 투자분에 대한 기준가격만을 산정한 것이다. 예컨대 기준가격이 1,100이고 과표기준가격이 1,050이면, 세전수익률은 10%이나 세율적용은 5%의 수익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방철호 대한투자신탁 영업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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