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총선에 출마하는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의 후임에 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비서관을, 민정수석비서관에 신광옥(辛光玉)대검중수부장을 각각 임명했다.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장 직속의 법무비서관을 폐지하는 대신 민정수석실 산하에 사정비서관과 공직기강비서관을 신설하고, 민정수석실의 민정2비서관을 시민사회비서관으로 개편해 정책기획수석실로 이관하는 등 비서실 기능을 조정·개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개편으로 옷로비 사건과 관련, 지난해 11월27일 경질된 박주선(朴柱宣)전법무비서관의 후속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추가개편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은 이날 『법무비서관 기능을 민정수석으로 통합, 부패척결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며 『수석비서관의 추가 인사는 당분간 없다』고 밝혀 이번 개각에서 입각하는 수석비서관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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