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위의 전력회사인 간사이(關西)전력은 영국의 브리티시핵연료사(BNFL)가 공급한 재처리 플루토늄의 검사일자가 위조된 사실을 발견하고 필요한 허가를 받는대로 반송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들이 12일 밝혔다.간사이전력 대변인은 『플루토늄-우라늄 혼합물(MOX)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공신력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반송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 단체인 그린피스는 오염 사고를 우려, 반송 조치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일본은 이번 기회에 플루토늄 프로그램을 완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MOX 운송 때처럼 해상 반대 시위 등이 예상된다.
간사이전력 관계자들은 MOX의 공급사인 BNFL도 핵연료 입자 크기에 관한 일부 실험자료가 변조된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지난해 9월 BNFL 직원들이 셀라필드 공장에서 MOX의 품질검사를 생략해 시간을 단축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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