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9월 간첩음모죄로 체포 돼 징역9년형을 선고받고 미 펜실베이니아주 앨런우드 연방교도소에 4년째 복역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金采坤·59) 석방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열린다.로버트 김 석방위원회(공동대표 이세중·李世中)는 12일 로버트 김의 60회 생일날인 21일 오후7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로버트 김 석방을 위한 콘서트 「앨런우드로 보내는 편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25일), 대구(27일), 인천(2월 1일)순으로 4차례있을 이 콘서트엔 양희은, 이선희, 유익종, 변진섭씨 등이 자선 출연하며 미국에 체류중인 김씨의 부인 장명희(張明熙·57)씨와 딸 레슬리(24)씨 그리고 김씨의 동생 김성곤(金星坤)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고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로버트 김의 육성편지와 로버트 김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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