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취업률 100%. 전국에 20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능대학이 졸업생 「완전 취업」에 성공,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12일 기능대학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을 배출하는 19개 캠퍼스의 전체 취업률은 99.9%에 이르고 있다. 졸업예정자 중 1명이 여러 기업체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어 취업률은 100%인 셈이다.
또 올 졸업예정자에 대한 기업체 등의 취업요청률은 419.2%로, 한 사람이 평균 4개 이상의 업체로부터 취업 제의를 받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광주기능대학은 1,321%라는 기록적인 취업 요청률을 보이고 있다.
완전취업은 현장과 같은 최신 실습장비를 갖추고 실무에 강한 교수진을 통해 실사구시형 교육에 힘썼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 최송촌(崔松村) 이사장은 『종전에는 낮은 임금 직종에서 주로 의뢰가 왔던 것에 비해 올해는 졸업예정자가 받게 될 평균 초임이 95만1,000원이 넘어 취업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능대학 졸업생에 대해서는 기업체가 별도의 현장적응교육도 생략할 수 있어 기능대학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민기자 gai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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