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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증권사] 'E* 트레이트 코리아' 이석용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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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증권사] 'E* 트레이트 코리아' 이석용 사장

입력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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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30년」도 첫 맛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별 거 아니네」식의 반응이면 그것으로 끝이죠』내달 본격출범하는 온라인전문 증권사 E*트레이드코리아. 미국의 세계최초·최대 온라인증권사인 E*트레이드 인터내셔널(10%)과 일본 인터넷재벌 손정의회장의 소프트뱅크(40%), LG투자증권(15%)합작사로 국내 사이버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업체다. E*트레이드코리아 이석용(李錫龍·51·사진)사장은 『결코 주주회사들의 명성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국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은

『서비스에 승부를 걸겠다. 미국시장(200만계좌) 6년간의 거래 노하우와 소프트뱅크의 선진 경영기법, LG투자증권의 국내 경험을 결합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선뵐 계획이다. 일례로 우리 고객들은 숫자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종목 가격까지 클릭만으로 가능하도록 하겠다』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기능이 없는데

『미국 본사의 투자정보 가운데 국내 주식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자체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외 유력 연구기관과 증권사 분석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를 위해 구체적인 정보제공업체는 추후 공개하겠다. 시세와 뉴스,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증시논평과 분석은 물론이고 고객의 주식이 적정가에 도달했을 때 알려주는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

『가격 덤핑은 없다. 하지만 국내업계 최저수준(0.1%정도)에서 시작한다』

-손익분기점은 얼마쯤으로 보나

『4-5만계좌 정도로 하루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500억원수준이면 가능하다.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

이석용사장은 경북고,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경영학 박사)에서 수학했으며 88년이후 LG투자증권 전신인 럭키투자자문과 럭키증권 등을 거쳐 LG투자증권 상무로 재직중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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