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상무를 물리치고 3연승했다.고려대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승후보 상무와의 경기서 이정래(21점)와 이규섭(18점 13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2-80으로 역전승, 상무와 함께 3승1패가 됐다.
스피드를 앞세운 상무의 수비를 뚫지 못해 전반을 41-47로 마친 고려대는 후반들어서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오용준(16점)의 리드로 역전한 뒤 이정래와 전형수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여 대세를 결정지었다. 상무는 경기종료 3분16초전 가로채기에 이은 김병철의 득점으로 72-76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서는 중앙대가 31점을 몰아넣은 센터 김주성을 앞세워 93-70으로 명지대를 물리치고 11일 연세대에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위력적인 골밑공격으로 초반부터 명지대를 몰아붙여 전반을 50-31로 마친 중앙대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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