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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대인사 50명선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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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대인사 50명선 될것"

입력
200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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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가 발표할「공천반대인사」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총선시민연대측은 경실련의 공천부적격자 공개가「졸속」이었다는 세간의 비난을 의식, 최대한 신중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공천반대인사를 추려낼 방침이다.총선시민연대는 현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15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적이 있는 320여명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천반대인사에는 일단 부패비리, 선거법 유죄확정자 의정활동 불성실자 몸싸움과 저질발언을 한 사람 및 지역감정 조장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 양세진(楊世鎭)시민감시부장은『최대한 다양한 지표를 동원, 종합적인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천반대인사의 수는 50명선이 될 것이지만 최대한 리스트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경실련 발표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이를 둘러싼 시비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리스트를 만든 뒤에는 전문가 집단과 시민공천위원회(가칭)의 자문을 받을 계획. 한국갤럽이 지난 97년 대선 당시 유권자 구성비에 따라 선정했던 100명으로 시민공천위원회를 조직, 이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으며 전문가 집단으로부터 이상유무를 확인받아 최종리스트를 결정키로 했다. 한가지 지표에만 해당해도 공천부적격 인물로 선정한 경실련과 달리 항목마다 가중치를 둬 공천반대 인물 중에서도 차별화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현경기자

moo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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