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0년 2학기부터 외국의 유명 대학 석·박사 학위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공동학위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2002년 입시에서 고교장 추천(80%)과 특기자전형(20%)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이기준(李基俊)총장은 11일 『미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대학과 교류협정을 통해 석·박사 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서울대생은 논문 하나로 국내와 외국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대에 공동학위제 도입을 제안한 외국대학은 미국 위스콘신대와 프랑스 파리대 등 5~6개이며, 서울대 역시 협력 대학을 적극 물색하고 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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