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그룹 계열사인 ㈜신동아건설은 11일 최순영(崔淳永)전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대표로 있는 한국기독교선교원과 기독교선교횃불재단을 상대로 390억여원의 공사대금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신동아건설은 소장에서 『지난 86~91년 사이 서울 용산구 온누리교회와 서울 서초구 횃불선교회관 신축공사 및 개·보수공사에 대한 미납 대금과 토지매매대금 등 모두 39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기독교선교횃불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신동아그룹쪽의 기부금으로 재단을 유지해 왔는데 최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갑자기 공사대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분할상환 등의 방식으로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화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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