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金龍煥)의원과 허화평(許和平)전의원이 주도하는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이 11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모습을 드러냈다.발기인 131명에는 사회 각계인사들이 망라됐다. 자민련 현역의원 중에는 오용운(吳龍雲) 송업교(宋業敎)의원등 2명이 참여했다. 또 김길홍(金吉弘) 김동권(金東權)전의원과 지구당위원장 6명이 신당의 배를 탔고 최성호(崔成豪)변호사등 소장파 법조계 인사 6명과 육군중장 출신의 이택형(李澤珩)씨등 예비역 장성 6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영입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칠환(金七煥)의원과 정호용(鄭鎬溶)전의원은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한국신당측은 『정의원의 참여는 유동적이지만 희망적』이라며 『일부 자민련의원 중에도 추가 합류자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김의원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정부가 들어섰어도 우리의 정치는 희망이 없고 달라진 것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허전의원은 『보스중심의 붕당정치를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식전행사 없이 조촐하게 진행된 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으나 자민련은 물론 여야 인사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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