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와 유성구 등 대전 서남부 일대 220만평이 인구 14만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된다.11일 건설교통부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정부 대전청사 입주 등으로 신규 주택수요가 증가하는 대전 서남부권 일대를 택지로 개발하기위해 주민공람 절차를 마쳤다. 이 지역은 국방부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18개기관 협의, 주택정책심의회 심의등을 거쳐 올해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착공, 2010년 완공계획이며 총사업비는 2조920억원이며 산본신도시(110만평)의 2배 규모로 4만1,000가구, 14만63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대상지역은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동 등 대전시 서구 3개 지역과 대정동 원내동 원신흥동 상대동 봉명동 구암동 용계동 일원 등 유성구 7개.
이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고도제한, 농업진흥지역 등 공법상의 제한이 거의 없어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부근에 국립공원인 계룡산과 도립공원인 대둔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대전청사 입주로 앞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신규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대전시내 유일한 미개발지인 이 지역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 계획적·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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