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형사고의 예방과 희생자 추모 등을 위한 모임이 인천화재참사를 비롯한 대형사건 희생자 유족들에 의해 결성됐다.인천 화재참사 유족대책위, 씨랜드 화재참사 유족회, 삼풍유족회 등 6개 사고유족모임 간부 10여명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센트로 호텔에서 「재난사고 유가족참여연대(가칭)」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그간 대형사고 때마다 정부는 철저수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의 말을 되풀이해 왔으나 실제로 바뀐 것은 없다』며 『더 이상 희생을 막기 위해 이제 유족들이 직접 나설 때』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의 재발방지책 감시활동 독자적 재발방지책 수립·홍보 기념관 건립 등 희생자 추모사업 유족들을 위한 장학·복지사업 등을 펼칠계획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