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불우이웃돕기 대상을 거론할 때 「결손가정」을 많이 거론한다. 그러나 무엇이 결손가정인지 묻고 싶다. 단지 부모가 없다고 해서 「결손」이란 말을 붙일 수 있을까. 장애인의 반대말이 정상인이 아니듯 가족 구성원의 하나가 없다고 해서 결손가정이라고 치부해서는 안될 것이다.그런 인식이 이 겨울을 더욱 춥게 만들 뿐이다. 이젠 결손가정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 단지 물질적인 기준에서 조금 부족할 뿐 오히려 어떤 가정보다도 더 행복할 수 있는 떳떳한 가정이므로 「한부모가정」등 다른 말로 바꾸었으면 한다.
최영수·충북 청주시 강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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