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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수수료 안내리면 BC카드 가맹점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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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수수료 안내리면 BC카드 가맹점 탈퇴"

입력
200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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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인하를 놓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와 BC카드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BC카드측에 「가맹점 탈퇴」란 최후통첩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롯데백화점은 10일 BC카드측에 『15일까지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을 주지않을 경우 가맹점 탈퇴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백화점 10개점과 롯데마그넷 8개점 등 18개점이 BC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돼있으며 총 매출액(99년기준 4조 2,000억원)의 8-10%인 3,500억원정도를 BC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BC카드측은 롯데가 가맹점을 탈퇴하더라도 수수료를 인하할 수 없는 입장이며 백화점들이 요구하는 수수료 1% 인하는 기업의 존폐와 직결된 것이라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BC카드를 제외한 타 카드회사들은 롯데가 BC카드와의 가맹점계약을 철회할 경우 자체적으로 롯데백화점과의 가맹점 계약을 철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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