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독일 총리의 새천년 축하인사에서 미래에 관한 양국간 인식의 차이식를 실감했다. 독일 총리는 나치의 잘못을 자각하고 더 책임감을 가짐으로써 미래를 건설하자는 발상을 한 반면 일본 총리는 과거에 대한 언급도 없이 미래에 평화와 번영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최근 독일이 나치시절 자행한 노예노역희생자들에게 52억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한 결정을 모릴 리 없다. 일본 정부는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희생자 처리에 있어서 독일을 본받아야 한다.김병문·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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