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캠프 에드워드 폭파설에 따른 주민대피소동과 관련, 합동참모본부가 주한미군과 공동명의로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자신들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주한미군측 「변명 발표」에 합참이 들러리를 서서 동의해준 꼴이 됐다』며 일선 장교들이 반발.국방부 한 장교는 『발표 내용을 들여다보면 미군은 첩보내용의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해놓고도 실제로는 부대원들을 이동시키고 비상용 헬기까지 동원하는 이중성을 보였다』면서 『이같은 사정을 잘아는 합참이 엉뚱한 곳에서 「철저한 한미공조」를 하고 있다』고 일침. 이에대해 합참관계자는 『한국 주민과 언론의 질타에 억울하다는 미군의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면서 『유사사건 발생시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다짐하자는 차원에서 공동명의를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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