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그리즐리스가 또다른 캐나다팀인 토론토 랩터스를 울렸다. 밴쿠버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서 열린 미프로농구(NBA)경기서 15개의 자유투 등 29득점한 사리프 압둘라힘을 앞세워 토론토를 107-97로 꺾었다. 밴쿠버는 3년만에 원정경기 연승을 올렸고 상대전적서도 4승4패로 대등해졌다.조직력에 관한 한 센트럴디비전 2위인 토론토가 한 수 위였다. 미국 올림픽 드림팀에서 제외된 불운의 스타 빈스 카터(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아픈만큼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수비와 골밑다툼에 적극적이었을 뿐 아니라 동료들의 슛기회를 살려주며 팀을 이끌었다.
문제는 후반들어 너무 많은 자유투를 허용한 데 있었다. 『상대팀을 46차례나 자유투라인에 세우다니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버치 카터감독은 털어놓았지만 토론토는 밴쿠버에 46개의 자유투를 바쳤고 40개가 바스켓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터렐 브랜든(27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23-112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앨런 아이버슨(37점)에게만 공격을 의존한 탓에 말릭 실리(23점) 케빈 가네트(20점)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한 미네소타에 패했다.
10일 전적
밴쿠버 107-97 토론토
미네소타 123-112 필라델피아
시애틀 100-95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6-113 인디애나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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