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새 천년 민주당」(가칭)이 10일 수도권 현역의원들을 위주로 한 22명의 제3차 조직책 명단 발표를 계기로 「물갈이 태풍권」에 진입했다.2차때까지 지켜져 온 의원과 영입인사간 균형을 아예 무시하고 현역들을 무더기 「공천」함에 따라 아직 포함되지 않은 의원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3차에 걸친 조직책 발표로 서울의 경우 24명의 현역중 중랑갑·을, 서대문갑·을, 영등포갑·을, 구로갑, 동작을, 송파병등 9명만이 남게 됐다.
경기지역에선 18명중 수원권선, 의정부, 안양동안갑, 부천오정, 광명을, 하남·광주등 6명이 아직 조직책을 받지 못했다. 인천에선 5명의 의원 모두가 아직 대기상태다. 논란끝에 호남의 현역의원지역구 4곳과 충청지역의 이원성(李源性·충주)전대검차장을 임명, 지역적인 구색을 맞췄지만 호남의 경우 참신성, 지자체 선거성적등과 관련해 공천기준이 모호해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영입인사로는 이전대검차장외에 이창복(李昌馥·원주갑)민화협상임의장, 장정언(張正彦·북제주)제주상의부회장이 포함됐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현역의원들 명단.
김근태(金槿泰·서울도봉갑) 설훈(薛勳·〃도봉을) 손세일(孫世一·〃은평갑) 박범진(朴範珍·〃양천갑) 김영배(金令培·〃양천을) 신기남(辛基南·〃강서갑) 이해찬(李海瓚·〃관악을) 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 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을) 원유철(元裕哲·평택갑) 이성호(李聖浩·남양주) 김길환(金佶煥·가평·양평) 박종우(朴宗雨·김포) 장영철(張永喆·군위·칠곡) 박광태(朴光泰·광주북갑) 박상천(朴相千·고흥)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 정세균(丁世均·무주·진안·장수)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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