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청역에서 개찰한 뒤 갑자기 소변을 보고싶어 화장실을 찾았다.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화장실이 없다는 역무원의 대답을 듣고 억지로 참은채 전동차에 올랐다. 그러나 아무래도 참기가 어려워 제법 큰 다른 역에서 내린 뒤 다시 개찰구 내의 화장실을 찾았으나 역시 없었다. 할 수 없이 또 한번 표를 사기로 하고 개찰구 밖으로 나와 소변을 보았다. 대부분의 지하철역이 같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개찰구 안쪽에도 화장실을 하나쯤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재홍·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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