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밀레니엄의 첫 국제 자동차축제인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9일 개막됐다.이번 모터쇼에는 대우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사 인수전의 유력한 후보인 미국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빅3」와 르노의 최고경영진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스미스 GM회장,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포드회장, 이튼 다임러 크라이슬러 회장 등 최고경영진은 이 모터쇼를 통해 한국언론에 대우차 인수계획 등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루이스 슈바이처 르노사장도 지난해 인수한 일본 닛산의 카를로스 고슨 사장과 함께 참가, 삼성차 인수를 위한 양사간 협상 결과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일본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로 24일간 열리게 된다. 전세계 52개 자동차메이커가 참가하는데 국내 업체로는 현대가 300여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그랜저XG와 싼타페 등 7개 차종 18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기아도 스포티지와 세피아, 슈마 등 총 6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대우는 레간자 등 7개 차종을 내놓았다.
디트로이트=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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