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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소금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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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소금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00.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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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중인 소금이 안전하다는 정부의 첫 공식 검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산가리 소금」으로 알려진 페로시아나이드염 성분 검출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도 전혀 유해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내산 소금 28종과 수입산 2종을 대상으로 중금속 검출여부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기준치를 크게 밑돌거나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소금은 가공소금 꽃소금(제재소금) 천일염(굵은소금) 등이다. 식약청은 이르면 이같은 조사결과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맛소금 구운소금 죽염 등 이른바 가공소금의 경우 납은 조사대상 11종중 8종에서 0.1-0.39㎴이 검출돼 기준치(2㎴)의 20% 이하 수준이었고 3종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카드뮴도 11종중 3종의 검출량이 0.01-0.02㎴으로 기준치(0.5㎴)의 4% 이하였고, 수은 및 비소는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천일염은 납의 경우 시험대상 10종중 7종에서 0.07-0.14㎴이 나와 기준치(2㎴)의 7% 이하였고 카드뮴은 1종에서 0.01㎴이 검출돼 기준치(0.5㎴)의 2% 이하였으며 수은 및 비소는 전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논란이 일고있는 청산가리 소금의 경우 페로시아나이드염 성분에 대해 검출여부를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30종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소보원 관계자는 『시판 소금에 대한 안전성 의혹이 제기돼 일제 검사를 실시했다』며 『결과는 전반적으로 안전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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