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 성공사례 김재윤『Mom, look, Flowers. It's beautiful』
『Yes, These flowers are roses, Try to remember it』
만 네살인 재윤이는 어머니 서현주(31)씨와 공원을 걷다 꽃을 마주치자 우리 말보다 영어가 먼저 튀어 나온다. 복수(They're)가 아니라 단수(It's)로 잘못 쓴 점을 빼면 미국 어린이처럼 정확한 발음. 재윤이는 미국에 살지 않았으면서도 영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재윤이의 영어 실력은 어머니 서씨의 독특한 영어 교육법의 결과. 서씨는 재윤이가 태어날 때부터 영어로 말을 걸었다.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 재윤이에게 『Let's go to find your toes(발을 찾으러 가자)』하면서 발을 찾는 시늉을 했고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Stand up, please』 했다는 것. 이처럼 영어로 대화를 나눈 지 15개월째 재윤이는 문앞에 서서 드디어 『Mom, 아펑!(open!)』하고 소리 질렀다.
이제 재윤이는 사물 개념을 처음부터 영어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린이 영어책을 보면서 스스로 영어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어머니 서씨는 외국인 회사에 잠시 다녔고 토익 880점으로 영어에 능숙한 편. 하지만 부모가 반드시 영어를 잘 해야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영어를 배우는데 발음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중요한 것은 실생활에서 영어를 재미있게 접하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아이에게 사용하는 표현은 고교 영어실력 정도로 충분하고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비디오나 영어 교재로 스스로 실력을 키우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서씨는 27개월된 둘째 혜윤이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교육시켜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의도적으로 가르쳤다기보다는 오빠인 재윤이가 영어책을 읽을 때 같이 듣고 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에 참여했다는 것. 혜윤이는 얼마전 창밖을 내다보더니 『개떡』하고 손가락질을 했다. 강아지(개/dog) 한마리가 혜윤이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서씨는 어린이교재 방문판매업자를 한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대신 영어교재전문서점, PC통신·인터넷 등을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며 자신의 영어교육법을 인터넷 홈페이지(www.hippler.pe.kr)에 띄워놓고 있다.
▲서씨가 추천하는 영어 교재 : 비디오는 「위씽 비디오 테이프」시리즈, 「세서미 스트리트」, 동화책은 「The very hungry caterpiller」「The very quiet cricket」, CD롬은 「디즈니 애니메이티드 스토리북」 /이민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