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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률 4.1%.. 29년만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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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실업률 4.1%.. 29년만의 최저치

입력
200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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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가 지난달 새로 31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도 실업률을 전달과 같은 4.1%를 유지했다고 미 노동부가 7일 발표했다. 실업률 4.1%는 29년만의 최저치로 미 경제가 계속 순항하고 있음을 반증한다.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달(0.3%)보다 높은 0.4%, 연간으로는 3.7%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고용이 예상(23만명)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달 1,2일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업률 발표와 동시에 미 국채금리가 0.6-0.7% 포인트 올랐고,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지수를 제외한 나스닥,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등은 약세로 출발하는등 등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새로운 계절조정 요인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실업률이 4.0%로 낮아졌을 것』이라며 『이는 70년 1월의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 취업률은 64.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실업자 수는 930만명으로 1년전보다 50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도쿄_미쓰비시 은행의 분석가인 크리스 루프키는 『미 경제가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워싱턴 외신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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