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새 천년 민주당」(가칭)은 7일 2차로 17명의 조직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신당 조직책은 37명이 됐다. 김중권 전청와대비서실장이 경북 울진·영양·봉화 조직책에 선정됐고 국민회의 서석재·유재건 부총재는 각각 부산 사하갑과 서울 성북갑을 맡았다.영입인사로는 전성철 국제변호사가 본인의 희망대로 서울 강남갑 조직책에 임명됐고 최동호(인천 남동을)전KBS부사장, 전수신(수원 팔달)삼성전자경영고문, 염동열(강원 영월·평창)전JC중앙회장등이 포함됐다.
국민회의 현역의원으로는 조순형(서울강북을) 김원길(강북갑) 임채정(노원을) 김운환(부산 해운대·기장갑) 안동선(부천원미갑) 이윤수(성남수정) 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의원등이 재신임을 얻었다. 원외위원장으로는 신계륜(서울성북을)전서울시부시장 안동수(서울서초을)변호사 배기선(부천원미을)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이 낙점을 받았다.
이번 2차 조직책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은 17명중 서울·인천·경기에서 12명을 발탁했다는 점이다. 중앙당 창당전에 수도권에서 미리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배기선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과 신계륜전서울시부시장등은 원외위원장으로는 처음으로 조직책에 선정돼 당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도 갑·을로 나눠진 지역구는 큰 문제가 없는 한 동반 임명한다는 원칙이 지켜졌다. 당초엔 호남지역과 충청지역에서도 1~3명의 상징적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에 빠져 호남에서의 물갈이와 자민련과의 공천 신경전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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