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시작된 현대와 롯데, 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의 BC카드 결제거부 운동이 중소형 백화점과 외식업체로도 확산되고 있다.「빅3」백화점은 7일 『가맹점 수수료를 2%로 낮출 때까지 취급거부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LG와 갤러리아 등 중견백화점들도 거부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또 베니건스와 시즐러 등 20여개 패밀리 레스토랑 업체도 수수료 인하를 위해 BC카드 거부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반면 서울YMCA와 녹색소비자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백화점의 BC카드 거부사태는 소비자불편을 초래하고 카드사용 확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수료 인하 효과도 가격인하와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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