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박동현(43·서울 관악구 봉천동)씨가 2000년 1월1일자 한국일보 1면의 빈 공간에 딸(6)이 그린 그림을 7일 한국일보사에 보내왔다. 박씨는 동봉한 편지에서 『새해 아침 배달된 신문의 1면이 텅 비어 당황해 하고 있는데 딸이 크레파스로 우리 가족의 모습과 웃는 태양을 그렸다』며 『이보다 더 장엄하고 값진 새천년 새해 첫 날의 일출을 어디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비어 있는 1면은 파격이자 한국일보의 자신만만함과 당당함의 표출』이라고 평가했다.알립니다 1월1일자 1면을 그림이나 글로 채운 독자들은 17일(월)까지 한국일보사로 그 지면을 보내주십시오. 좋은 작품을 선정, 정기구독권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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