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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왕따' 자민련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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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왕따' 자민련 화났다

입력
200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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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TV토론 프로그램에서 배제된 데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MBC TV가 6일 밤 방영한 「21세기 한국정치의 새틀을 짠다」라는 주제의 「정운영의 100분토론」에 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초청됐으나 자민련측 인사는 빠진 것. 더구나 민주노동당(가칭)의 권영길 상임대표와 개혁신당(가칭)을 추진중인 홍사덕 의원까지 패널로 참석한 터라 자민련의 분노는 더욱 컸다.박태준 총재는 7일 아침 이양희 대변인으로부터 보고받고 『이런 경우없는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즉각 대응을 지시했고, 이대변인은 즉각 MBC 노성대 사장과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 등에게 전화해 「방송의 자민련 홀대」를 강력 항의했다. 한편 자민련을 탈당한 김용환 의원의 「한국신당」도 같은 이유로 MBC측에 유감을 전달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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