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간 주가폭락으로 증시에서 47조원 이상이 사라졌다.연초인 4일 시가총액은 증권거래소 357조7,733억원, 코스닥시장 106조2,800억원을 합해 464조5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연 3일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내리면서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31조2,000억원이 줄었다. 이 기간 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빠진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88조7,500억원대로 추락, 15조5,300원이 없어졌다.
이는 포항제철(14조원대) 정도의 주식이 하루 하나씩 증시에서 사라진 것과 같다. 거래소시장에선 한국통신 11조2,392억원, 삼성전자 4조2,704억원, 데이콤 4조105억원, SK텔레콤 3조6,677억원이 각각 줄었다. LG전자와 국민은행 삼성전기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감소액은 22조5,200억원으로 전체폭의 71%였다. 현대전자와 한전 포철은 소폭 늘었다.
폭락세가 컸던 코스닥시장은 하루에 5조원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각각 2.49%와 1.65%인 새롬기술과 다음이 매일 시장에서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인 셈.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준 종목은 한국통신프리텔로 37조4,000억원(주가 28만4,500원)에서 6일 25조5600억원(19만4,500원)으로 무려 11조8,400억원이 감소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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