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재 아래 평화회담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협상 대표들은 5일 이스라엘군의 골란고원 철수 이후의 안보문제를 포함한 일부 분야에서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전해졌다.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북서쪽 약 105㎞ 떨어진 웨스트버지니아주 셰퍼즈타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스라엘-시리아 평화회담에 대해 『우리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전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빈 대변인은 4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이중 안보 및 평화조건에 관한 2개 위원회가 이날 처음으로 회동, 평화협정의 본질적인 문제에 관한 실무 차원의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국경과 수자원에 관한 2개 위원회는 이번 주말께 회동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 두 위원회가 이날 열렸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이번 평화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면 이스라엘측은 67년 중동전쟁 이후 장악해온 골란고원을 시리아측에 반환하고 국경에 안보 완충지대를 설치하며 시리아측은 이스라엘과의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 국교를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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