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우리 중랑경찰서 여직원들이 혼자사는 노인들을 돕기 위해 일일찻집을 열어 4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가정을 방문, 좁고 어두운 방, 온기없는 방바닥, 아흔의 고령에 손수 음식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눈물이 핑돌았다. 10만원이라는 작은 액수에도 너무 고맙다고 우리를 얼싸안고 눈물을 글썽이는 노인들을 뒤로 하면서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더 많이 도와드릴 수 있었을 텐테…」하는 아쉬움이 일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권영숙·중랑경찰서 정보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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