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국내 프로축구팀 2개가 추가 창단된다. 또 2002년 월드컵에 대비, 프로축구 유망주들이 유러 등 축구선진국에 진출하고 정부의 도움없이 월드컵축구경기장을 건설하는 5개도시에 모두 2,000억원이 지원된다.박지원문화관강부장관은 6일 2002년 한8일 월드컵축구대회를 대비한 축구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프로팀은 12개팀으로 늘어나 '홈 앤드 어웨이'의 리그운영이 가능해지게 됐다.
도 안정환(부산) 이동국(포항) 등 유망주들이 선진축구를 경험, 월드컵에서 한국팀 전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프로축구팀 창단
박지원장관은 실업팀인 한국철도와 한국전력을 상대로 프로팀창단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고도시는 한국철도가 대구, 한전이 광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개최도시를 연고지로 해야 2002년 대회의 붐조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국철도와 한전은 실업강호로 프로팀으로 바뀌더라도 예산이나 선수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다.
내년 프로리그 참가를 목표로 올해중 창단될 전망이다. 이로써 국내 프로축구는 챔피언 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같은 편법이 없어지고 유럽처럼 홈앤드 어웨이의 단일리그제 운영이 가능해진다.
유망주 해외진출
문화부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2002년 월드컵에 대비, 프로축구 유망주들을 유럽의 명문클럽에 보내기로 합의했다. 선진축구를 경험한 선수들이 결국 2002년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단마다 1~2명씩 선발되며 시기는 유럽의 99~2000시즌이 끝나는 올 6월께 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선수들은 임대 또는 이적의 형식으로 최소한 1년이상 해외에서 경험을 쌓게 된다.
이홍석차관보는 7일 10개프로축구단장들과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건설지원
지방비와 민자로만 건설중인 인천 울산 수원 전주 제주 등 5개 도시의 월드컵경기장에 총 2,000억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이는 지방자치단체는 차질없이 경기장 건설이 가능해진다.
인천 문학경기장의 경우 2,251억원의 예산을 모두 지방비로 충당했으나 예산을 2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문제점
박지원장과의 말대로라면 축구발전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인사의 변동이 있게 될 경우에도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일관성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또 프로유망주 해외진출의 경우 유럽팀들이 과연 우리나라 선수를 필요로 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다. 일본축구의 영웅 나카타가 이탈리아에 처음 진출할때 일본의 기업들이 스폰서로 연봉과 이적료를 대부분 부담했다는 사실을 참고해야 한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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