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28)가 AP통신의 미국 프로풋볼(NF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워너는 AP통신이 회원사 전문기자 50명을 엄선, 구성한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8표에 그친 팀동료 마샬 포크와 인디애나폴리스의 페이톤 마닝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워너는 올 시즌 499차례 패스를 시도, 325번을 성공시켜 65.1%(4,353야드)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4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한 시즌에 40개 이상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마이애미 돌핀스의 노장 쿼터백 댄 마리노에 이어 워너가 리그 역사상 두번째다. 워너는 쿼터백 종합평점 109.2로 수위를 차지했다.
워너와 러닝백 포크의 활발한 공격력으로 분위기를 쇄신한 램스는 지난해 꼴찌팀에서 내셔널콘퍼런스(NFC) 최고승률로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해 수상자는 덴버의 테렐 데이비스였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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