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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출생이야기

입력
200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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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가 가장 활발한 시기는 11월? 산부인과학계의 통계를 보면 1년 중 아기가 가장 많이 태어나는 달은 8월이고, 가장 적게 태어나는 달은 4월이다. 8월에 태어나는 아기는 11월, 4월에 태어난 아기는 7월에 임신이 된 경우. 무더운 7월보다는 날씨가 추운 11월에 부부관계를 많이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출생 시간은 새벽 3-4시가 가장 많다. 가장 드문 출생시간은 오후 3시. 1년 중 상반기 6개월에 태어난 아기는 후반기에 태어난 아기보다 사망률이나 선천성 기형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성별로는 여아 100명 당 남아 106명이 태어나지만, 유아기 남아의 사망률이 더 높기 때문에 청년기가 되면 성비가 같아진다. 여아는 남아보다 하루 더 자궁에 머문다. 백인의 평균 임신기간은 남자의 경우 265일, 여자는 265.9일.

여성은 임신기간 동안 체중이 평균 12.5㎏ 늘어난다. 신생아의 평균 체중은 3.3㎏. 대개 2.5㎏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정한다. 쌍둥이는 단(單)태아보다 평균 19일 먼저 태어난다. 쌍둥이의 빈도는 민족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 백인은 임신부 100명 당 1쌍, 흑인은 80명 당 1쌍, 동양인은 155명 당 1쌍이다.

단태아는 남아의 비율이 51.6%지만, 쌍둥이는 50.9%, 세 쌍둥이는 49.5%. 네 쌍둥이는 46.5%로 줄어든다. 쌍둥이의 아빠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었다. 82년 두 명의 남성과 1주일 간격으로 잠자리를 가진 미국 여성에게서 혈액형이 서로 다른 흑인과 백인아기가 쌍둥이로 태어났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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