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세력의 거센 도전으로 자민련의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특히 최근 한국일보 여론조사 결과 「현역을 찍지 않겠다」는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 충북(73·5%)과 대전(71.4%) 출신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자민련 지도부는 충청권에서 적극적인 공천「물갈이」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전 서울(이재선·李在善의원)과 대전 유성(조영재·趙永載의원)은 당내에서 부터 공천경합자가 몰리고 있다. 때문에 이의원과 조의원은 수성(守城)을 위해 분주히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SBS 뉴스 앵커인 이창섭(李昌燮)씨도 대전 서울 또는 유성에 출마하기 위해 자민련 공천경쟁에 뛰어들 태세이다.
또 대전 서갑의 이원범(李元範)의원은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의 출마 가능성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 대덕구의 이인구(李麟求)의원에게는 오희중(吳熙重)대덕구청장 등 신진들의 도전이 껄끄럽다. 또 충북지역에서도 K의원과 또다른 K의원등 상당수 의원들이 충북지역의 자민련 지지도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충남 일부지역에서도 「젊은 피」로 후보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민련 지도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물갈이 지역 선별에 들어갔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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