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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직업분류 개정 1,40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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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직업분류 개정 1,404개

입력
2000.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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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선물거래사, 치어걸, 애완견 미용사, 노래방 관리인 등이 우리나라의 「공식직업」으로 인정받았다. 대신 광대, 만담가, 마술사, 타자원 등은 독립된 직종에서 제외됐다.통계청은 6일 한국표준산업분류와 표준직업분류를 각각 8년, 7년만에 개정고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보통신 금융분야의 직업들이 독립된 직종으로 인정받은 반면 사실상 사라진 직업은 표준직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신설 또는 세분화한 직종은 모두 21개로 컴퓨터분야의 경우 웹마스터, 웹디자이너, 인터넷서비스 관리원, 정보보호 전문가 등이 공식직종으로 등록됐다.사업서비스 부문에서는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금융설계가, 국제회의 기획자, 기업창업담당 전문가, 전자상거래 관리자, 재정분석가 등이 신규로 인정받았다. 공연대리인, 패션쇼대리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미용사, 애완견미용사, 등산안내원, 이동전화 판매원, 게임오락장 관리인 등이 새로운 공식직업에 포함됐다.

반면 지금까지 독립직종이었던 광대 마술사 곡예사 인형조종사는 「미술 곡예 및 관련준전문가」 식자원 자동주조식자원 인쇄기조정원은 「기타인쇄 조판원」 창고운반원과 수레·자전거운전원은 「화물운반원」으로 통합됐다. 타자원 워드프로세싱기 조작원도 「워드프로세서 조작원」으로, 경리사원 급여사무원 부기원등은 「회계 사무원」으로 각각 합쳐졌다.

표준산업분류도 변경돼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 컴퓨터시설관리·운영업, 전자상거래업, 인테리어 디자인업, 극단운영업, 지주회사, 연금업, 투자상담업, 유가증권 관리 및 보관업, 마사지업 등이 「단독산업」으로 인정됐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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