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은 학생들이 모처럼 학교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기간」. 방학을 맞아 하루종일 쉴 수 있게 된 학생들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사고싶은 것도 하나둘 생기기 마련이다.쇼핑가에서는 이렇듯 방학맞은 학생들을 겨냥한 각종 상품전을 마련했다. 테크노마트에서는 컴퓨터와 게임기, 오디오, 워크맨 등을 판매하는 「겨울방학 특별할인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PC와 조립PC를 기존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 펜티엄Ⅲ컴퓨터(M5325-TH003, 450MHZ/64MB/8.4GB/40배속/AGP 16MB)137만원, 삼보 체인지업6300컴퓨터(300MHZ/32MB/3.2GB/32X/PCI팩스모뎀)를 129만원에 판매한다.
휴대폰 액세서리도 학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상품이다. 게르마 전자파차단기(6,000원), 스카이파워 30㎝롱안테나(1만5,000원), 베이비텔덕 휴대폰줄세트(9,000원) 등. 이밖에 소니와 아이와의 워크맨, CD플레이어, 오디오 등을 20-4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용산전자랜드21에서도 겨울방학을 맞아 컴퓨터를 할인판매하는 「밀레니엄 큰세일」행사를 마련했다. 17인치 모니터가 포함된 밀레니엄PC(CEL466/64MB/8.4GB/40배속/56K/120W스피커)를 99만9,000원에 1,000명 한정판매한다. 15인치 모니터가 달린 멀티캡 인터넷PC(CEL433/64MB/6.4GB/40배속/56K/120W스피커, 99만원) 등 「인터넷PC 제안전」도 열린다. 15-30일까지.
E마트에서는 23일까지 「마우스 포테이토족을 위한 대용량 과자모음전」을 진행한다. 마우스 포테이토족은 겨울방학 내내 집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포테이토칩을 먹는 학생들을 가리키는 말. 소파에 눌러앉아 포테이토칩을 먹으면서 TV를 보는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족의 변형인 셈이다.
컴퓨터광의 군것질을 위해 E마트는 아예 일반과자보다 4-5배가 큰 대용량과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농심 노래방새우깡 1,180원, 기린제과 4000콘칩 1,930원, 롯데제과 2800 제크 1,650원.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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