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키장은 스노보드붐이다. 최근 3-4년 사이 폭발적인 증가세가 정점에 오른 느낌이다.스노보드는 70년 미국 동부해안에 살던 서퍼(서핑선수) 디미트리히 밀로비치가 스키와 서핑을 접목시키려는 아이디어에서 서핑보드를 기초로 스노보드를 개발한 것이 시초.
80년 스키기술을 이용해 스노보드를 타는 기술이 최초로 소개되었고 이후 저변이 확대되면서 82년 미국 버몬트에서 최초로 국제 경기가 열렸다. 파도타기의 다이내믹함을 눈위로 옮겨놓은 스노보드의 열풍은 마침내 98년 올림픽경기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보드는 데크, 부츠, 바인딩으로 구성된다. 데크는 빠른 속도와 다이내믹한 회전을 목적으로 하는 알파인스타일과 자유로운 회전과 점프 다양한 공중기술등을 목적으로 하는 프리스타일로 대별된다.
무게를 둔 기능에 따라 프리카빙, 트윈, 디렉셔널등으로 세분되기도 한다. 데크의 가격과 크기는 다양하기때문에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데크를 들고 섰을 때 입언저리까지 오는 정도가 좋고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좀 긴 것을, 가벼운 사람은 작은 사이즈를 고른다. 품질은 가격에 비례하며 가격대는 30만~200만원으로 다양하다.
바인딩을 고를 때는 우선 높고 튼튼한 하이백과 견고한 스트랩(끈)이 중요하다. 하이백과 스트랩은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프리스타일 바인딩은 스트랩을 이용하는 것이 주종을 이루지만 최근에는 원터치방식으로 자동고정되는 스텝인 방식도 늘고 있다.
스트랩방식은 매번 앉은 자세에서 부츠를 묶어주는 번거로움 대신 어떤 부츠로 소화할 수 있고 견고한 보정상태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원터치방식은 신을 때 편해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대신 비싼 하드 부츠를 사용해야 하고 바인딩과 부츠가 하나의 세트로 고정되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부츠는 대부분 소프트한 것들이 주종이었으나 알파인스타일에서나 스텝인 방식의 바인딩에서 스키부츠처럼 하드한 것들이 등장하고 있다.
(02)567-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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