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새해 충북도내에서는 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이 활발히 추진된다.
중부권 첨단산업 육성의 전진기지가 될 오창과학산업단지(286만평) 조성공사가 진입도로 및 용수로 개설, 정수장 건설 등이 마무리돼 연말께면 전체 공정의 90%가 완료될 전망이다. 오송보건의료과학산업단지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국립보건원 등 관련 국가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고속도로의 충북 통과 구간 건설도 본격화해 청주-상주간 고속도로는 착공에 앞서 토지보상에 들어가고 안중-삼척간 고속도로는 평택-음성-충주 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가 실시된다.
보은과 영동 개발촉진지구에서는 총 48.1㎞에 달하는 도로개설 사업이 진행되고 도내 17군데에서 국도 4차선 및 우회도로 건설도 마무리된다.
충북 도민의 최대 숙원인 충북선 전철화(115㎞) 사업에 500억원이 투입돼 전기 공급선 설치 및 변전소 건립 등 주요 공사가 완료된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조 3,696억원이 투입된다.
국제행사도 잇따라 5월중 청주국제공항에서 제 2회 청주국제항공엑스포가 열리고 9-10월 중에는 청주를 고인쇄 문화의 메카임을 전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청주국제인쇄출판박람회가 개최된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지자체도전 2000] 전남 "신해양시대 거점으로 도약"
전남도는 뉴밀레니엄을 맞아 신해양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도는 『새 천년에는 무안군 삼향면 남악마을로의 도청 이전사업을 본격화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라며 『다른 시·도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관광자원화해 미래의 성장기반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남도음식, 고인돌군, 공룡화석지 등 도내 자연환경과 자원들을 상품화하는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관광인프라를 구축, 소프트웨어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또 2010년 해양엑스포 여수유치와 목포-부산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재정비도 전남도의 신해양시대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사업중의 하나이다. 무안국제공항건설과 목포-광양, 전주-여수간 고속도로건설 등 서행안고속도로 건설사업, 목포신외항 조성사업, 호남선 복선화사업등이 내년에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도내 관광자원를 중심으로 경쟁우위를 적극 확보해 문화관광사업분야의 사업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지자체도전 2000] 전북 "미래의 땅, 열려라 새만금"
전북도는 새해 국가발전의 신중심지역으로 부상하기 위한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1세기 미래의 땅 새만금지구(1억2,000만평)의 환경친화적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만금 종합개발은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로 전북이 환 황해권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2004년 취항을 목표로 하는 전주권공항 건설에 착수했으며, 군·장신항만 1단계 사업을 2001년까지 마무리, 열린 전북 실현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전주 신공항은 항공교통의 오지인 전주권 발전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또 91년 착공된 국내 5대 규모의 용담다목적댐을 2001년까지 완공, 140만 도민에게 청정한 생활·공업용수를 풍부하게 공급하는 한편, 198만k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산-함양, 전주-광양, 서해안, 대전-통영, 고창-장성간 등 5대 광역 고속도로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 신산업 발전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산자유무역지정사업을 올해 착수, 1차로 2002년도까지 50만평의 개발을 완료해 환황해권의 생산·교역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전주=이금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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