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제총리 TJ호' 누가 함께타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제총리 TJ호' 누가 함께타나

입력
2000.01.06 00:00
0 0

자민련 박태준(TJ)총재가 11일께 차기 총리로 지명되면 자민련 인사중 누가 행정부와 총리실로 함께 입성할까. 포항제철 회장을 역임한 TJ는 「경제 총리」역할을 하게 된다.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총리가 「실세 정치총리」불렸던 것과는 성격이 달라지는 것이다.따라서 총리 비서실이 대폭 개편될 뿐만 아니라 경제 부처의 진용도 일부 TJ 사람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리비서실장 후임에는 현 정부에서 TJ 추천으로 환경장관을 지낸 최재욱(崔在旭)전의원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이 강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대구 출신의 최전의원은 총리비서실장을 맡지 않을 경우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출신으로 전자통신 관련 기업을 운영했던 조실장은 「TJ 몫」으로 정보통신장관이나 해양수산장관 물망에도 오르고 있다. 또 공업진흥청장을 지낸 신국환 총재특보도 산업자원장관이나 과학기술장관 등에 거명되고 있다.

전직의원인 반형식 총재특보는 자천타천으로 자민련의 조부영 전의원이 맡았던 대한주택공사 사장 후임에 거론된다. 일각에선 김용채 총리비서실장도 주공 사장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김실장은 총선 출마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비서실에서도 전문 관료가 아닌 자민련 출신이 맡고 있는 자리는 대부분 교체될 것 같다. 김덕윤 총재비서실차장은 총리비서실로 가서 총무분야 일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규양 부대변인도 총선출마 의사를 접고 총리실로 옮겨갈 경우 민정이나 공보 보좌 업무를 맡게 된다. 현재 경제분야 고위관료중에는 이헌재 금감위원장이 TJ의 신임을 받고 있어 그가 어떤 식으로 중용될 지도 관심이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