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PCS 정의진(鄭宜鎭)사장과 제임스 윌킨슨 수석부사장은 5일 지난 연말 일부 언론이 보도한 최대주주 벨 캐나다(BCI)측의 지분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한솔PCS의 3대주주인 BCI와 한솔그룹, AIG의 관계는 매우 좋은 편이고, 경영권을 둘러싸고 전혀 이견이 없다』며 『BCI가 지분매각을 위해 매수자를 물색중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나 소문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설사 높은 프리미엄을 제시하는 매수자가 나타나더라도 대주주 3자가 공동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며, 주주 개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을 위해서는 다른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며, 형태는 컨소시엄 등 여러가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업체와의 제휴의사를 내비쳤다.
한솔PCS의 지분은 최대주주인 BCI가 20.9%, 한솔그룹이 15%,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가 13.9%, 우리사주조합이 4.5%등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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