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4일 새 미니밴 「레조」(REZZO·사진)를 선보이며 올해 신차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대우차는 이날 군산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첫 미니밴 7인승 레조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7일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레조는 출퇴근 및 업무·레저 등 다목적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승용 감각의 성능및 스타일을 갖춘 「레크레이셔널 세단(Recreational Sedan)」으로 차종에 따라 2,000cc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대우차 정주호(鄭周浩) 국내부문 사장은 『레조는 파워와 연비 저소음 등 3박자를 갖춘 「움직이는 생활공간」을 컨셉으로 총 2,100억원을 투입, 25개월만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레조는 국내 시장에서 동급 미니밴인 기아 카렌스와 본격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7인승 2.0 SOHC LPG SL과 2.0 DOHC 가솔린 등 모두 3가지 모델이 시판되며 가격은 기본형이 1,220만-1,405만원이다.
레조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부는 그늘진 쉼터」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대우는 레조를 연간 10만대씩 생산, 올해 미니밴 내수시장에서 30%이상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7일부터 16일까지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전국 10개 매장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관람회를 갖고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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