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올해도 2.6∼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장기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월가의 경제 전문가 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경제가 금리인상과 유가상승으로 작년과 같은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지는 못하겠지만 1·4분기에2.6%, 2·4-4·4분기에는 각각 3.1%의 성장률로 여전히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53명중 2명만이 주식시장의 조정 등으로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1월에도 성장이 지속돼 최장기 호황 신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29명이 올해안의 경기후퇴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점쳤으며 26명은 30% 미만으로 전망했다. 경기후퇴 촉발 요인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당국의 긴축통화 정책을 꼽았다.
이밖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이 지구촌에서 가장 강력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39명에 달했으며 43명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의 달러화 환율은 엔화에 대해서는 105엔, 유로화에 대해서는 1.05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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