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4일 기존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웹호스팅과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이버금융 및 경매, 인터넷 방송 등을 신규 핵심사업으로 하는 「종합 인터넷사업체」로 변신하겠다고 발표했다.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미국 휴렛패커드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해 공동투자 형식으로 인터넷 종합통신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개별기업이 운영하기에 부담이 큰 서비스 및 통신장비의 운영·관리를 대행해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고가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임대해주는 어플리케이션호스팅(ASP), 인터넷서비스업체들의 인터넷회선을 연동시켜 국내 인터넷정보를 해외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트랙픽교환센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산은캐피털과 4,5개 인터넷 업체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하고, 올해 100억원을 들여 검색과 영상처리, 접속, 보안, 전자상거래 등 유망벤처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특히 새롬기술과 제휴해 5일부터 시작하는 무료 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계기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35만명(예약포함)에서 올해안에 100만명선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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