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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경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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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경비사업 진출

입력
200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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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경비시스템의 전화선이나 LAN(근거리통신망)의 절단, 훼손 등의 단점을 보완해 PCS(개인휴대통신)망을 이용한 유·무선복합 방범서비스가 등장했다.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은 무인전자 경비시스템 전문업체인 ㈜시큐리티진돗개(대표 이종수·李鍾洙)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PCS폰을 이용, 보안은 물론 응급구조, 화재·가스누출 위험 해소까지 활용할 수 있는 「019전자방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선망을 끊고 침입할 경우 보안시스템안에 설치된 센서가 PCS폰으로 연결돼 자동으로 상황 관제실에 통보해 주며, 관제실은 PCS폰을 통해 음성으로 침입여부를 확인, 비상출동 외에 원격제어 장치로 경보 사이렌과 함께 가스탄을 침입자에게 발사하는 방식이다. 종전의 무인경비시스템은 침입자가 유선이나 LAN으로 설치된 보안망을 절단하거나 경비원이 출동하는 사이에 물건을 털어버리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32평 아파트의 경우 초기 설치비는 대략 10만원 내외이며, 서비스요금은 기본료가 월 6만원선 내외이다.

LG텔레콤은 『현금을 다루는 금은방,약국, 편의점, 미장원, 개인병원 등에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보안시스템을 통해 3만여대의 PCS폰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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