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동시」에 대한 제 사랑에 불을 지펴 주신 한국일보와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몇 년 동안 남모르게 열병을 앓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맑아지는 「동시」. 그를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다가설수록 「동시」는 언제나 저만큼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난 「동시」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고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동심의 다리 건너편에 서 있는 「동시」를 만나기 위해 어린이 세계에 안테나를 세우고, 그들의 눈빛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어린이들이 있고, 그들의 웃음과 같은 「동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날 아침, 「동시」로부터 만나보고 싶다는 응답이 왔습니다. 처음엔 귀를 의심했습니다. 강아지처럼 눈밭을 뒹굴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동시」를 사랑하겠습니다.
약력
59년 전북 김제 출생
전주대 대학원 국문과 졸업
85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동화) 당선
현 전주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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